항상 책상위에 있었던 류시화가 엮은 시집
시에 관심이 있는것은 아니지만
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읽게 되었는데
특별한 이유만이 남게 되었다.
사랑에 더 열중하고
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.
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
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.
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, 킴벌리 커버거
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것들이
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
많이 있다.
무엇이라고 말하지 않겠다.
말하지 못한다.
하지만
짧은 한줄한줄에 깊이 박혀있고
작은 한장한장에 넓게 퍼져있다
시다.
삶이다.
나는 신에게 모든것을 부탁했다. 삶을 누릴 수 있도록
하지만 신은 나에게 삶을 선물했다. 모든것을 누릴 수 있도록.
나는 부탁한다.
그리고
기도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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